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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조직 성패 좌우한다"

이종엽 기자 기자  2009.08.18 16: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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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인 기업 리스크 관리가 오히려 조직 성장에 방해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언스트앤영의 글로벌 리스크 관리 리포트 '리스크의 미래(Future of risk)'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중 96%가 리스크 관리 기능에 개선 여지가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다양한 산업 부문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리스크 관리에 추가적인 투자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언스트앤영 글로벌 어드바이저리 리더인 노먼 로너건(Norman Lonergan)은 “많은 기업이 리스크 관리 기능의 규모 및 범위를 확대했으나 그로 인해 효과성마저 증대되는 것은 아니다”며 “실제로 리스크 관리에 있어 보고, 데이터 교환, 조율 등의 기능이 일관성 있게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의 수는 많지 않으며, 불완전하고 단편적인 리스크 관리 기능은 오히려 리스크의 위협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지난 몇 년간 리스크 관리의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전체 응답자 3분의 2에 달하는 응답자(61%)가 향후 12~24개월간 리스크 관리에 추가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의 김종현 상무는 “최근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리스크 관리 환경이 보다 성숙해질 수 밖에 없었고, 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선두 기업은 시스템 구축을 넘어서 이를 활용하는 리스크 관리 문화와 리스크 평가 개선, 모니터링 향상, 비용 절감, IT 통합 등 다방면에서 끊임없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리스크 범위 확대 및 비용절감, 가치 향상 등을 개선과제로 꼽았다. 또한 리스크 및 통제 활동이 일관성 있고 효율적으로 조율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는 리스크 및 통제 기능 그리고 사업 단위간의 관계가 리스크 성향(Risk appetite)을 포함한 리스크 관리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달려 있는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 상무는 “선두 기업은 경기침체를 기회로 삼아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실용적으로 개선하고 가치를 더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바로 지금이 일관성 있는 리스크 관리 접근법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