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전세계 61개국 유명 여성경제인이 서울에 모인다.
세계 최대 여성비즈니스 축제인 '2006 세계여성경제인 서울총회'가 1일부터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것이다.
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는 여성 경제인들의 대회로 지난 1945년 이후 아시아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청 주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관으로 '세계여성경제인의 동반성장과 번영을 위한 협력과 통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700여 명의 여성경제인이 참석해 세계여성경제인 총회, CEO초청강연, 우수기업 초청박람회, IR컨퍼런스, 파트너십 프로그램, 시티투어 및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 진행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세계여성경제인협회 프랑소와즈 포닝 회장(카메룬)과 영국 벨기에 러시아 슬로베니아 세네갈 알제리 태국 및 대만 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을 비롯해 각국 여성경제인들이 300여명이 포함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정세균 산자부장관, 장하진 여성가족부장관,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등 정부 및 기관, 학계, 기업 등 유명 여성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1일 개막행사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명금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계여성경제인 활동 동영상 상영, 서울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 우수기업 초청 박람회 전시장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세계여성경제인 정기총회는 오전 오후로 나눠 세계여성경제인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참가국별 주제발표가 마련된다.
또 오찬과 함께 참가자들의 세계 여성장애인 창업자 돕기 자선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2일에는 KOTRA와 삼성경제연구소 등 유관기관을 초청, 해외여성 CEO를 대상으로 IR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개성공단 등을 포함한 한국투자환경과 한국의 IT산업 동향을 자세히 설명하고 투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줄타기와 농악, 널뛰기, 비빔밥 시식 등 한국 문화체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정명금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겸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총회는 세계 61개국의 여성경제인들이 아시아에는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 토론과 축제의 장”이라면서“이들과의 경험공유와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 내고, 한국의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