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라남도가 전국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모의거래’에 나섰다.
전남도는 17일 조속한 저탄소 사회 진입을 위해 탄소배출권 모의거래에 참여, 지난 12일 첫 거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첫 거래에서 할당된 배출권 6105톤중 500톤을 2만1000원에 매도했다.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 차원에서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 주관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모의거래 운영기간은 오는 11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번 모의거래에는 5대 민간발전사, 포스코, SK에너지, 금호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업종·업체, 전남도와 광주시, 코엑스 등 공공기관 등 총 22개 기관이 참여했다.
거래 대상은 CDM(유엔 청정개발체제)을 통해 인증된 탄소배출권으로 참여 업체들은 각각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인증된 탄소배출권을 사고팔게 된다. 다만 사고 팔게 된 탄소배출권은 실제와 같지만 모의거래이기 때문에 현금거래는 수반되지 않는다.
전력거래소에서는 이번 모의거래를 통해 배출권거래제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대응전략을 수립,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하면서 배출권사업 운영을 위한 준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이인곤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전남도가 공공기관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를 시행함으로써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