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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판 일자리도 '여성에게 뺏길라'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4.30 1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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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건설기술자 10명중 1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건설기술자 성별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5년 말 현재 전체 52만여 명 가운데 10.4%인 5만4000여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건설기술자 40만여명 중 여성은 8%인 3만2000여명에서 2003년 9.5% 등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특히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 건설기술자도 120여명에 달하는 등 건설산업의 주역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최고경영자의 경우 5만4000여개 건설업체 가운데 여성 CEO가 7000여명에 달하는 등 전체 13%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여성 비율 확대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특유의 섬세함 등이 건설분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검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여성 건설기술자들이 최근 토목과 건축, 도시계획, 조경, 환경 등 전분야에 걸쳐 활약하고 있다"며 "과거 여성의 참여가 어려웠던 광업자원과 건설기계 분야에도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