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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맞서 광주상인들 네트워크 출범

수완 롯데마트 일직선 2㎞ 대형3사 경쟁… 주변 상가들 줄 폐업 우려

김성태 기자 기자  2009.08.17 14: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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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지역 중소상인들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잇단 출점을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의 횡포로 규정하고 오는 26일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한다.

광주슈퍼마켓협동조합과 광주의류판매연합회, 재래시장 연합회 등 지역 중소상인들로 구성된 광주네트워크는 이날 출범식을 개최하고 △SSM 출점반대 △대형할인점과의 카드수수료 공정성 확보 △자영업자들의 고용보험 현실화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광주의류판매연합회는 롯데마트와 더불어 개점 예정인 롯데아울렛을 대상으로 의류사업조정신청을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회에 접수할 계획이다.

최근 광주지역은 올 9월 중순 개점을 목표로 마무리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수완지구 롯데마트는 기존 자영업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지역에 롯데마트가 개점을 한다면 일직선 2㎞ 이내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대형 3사가 경쟁을 하게 돼 중소상인들의 폐업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9월 중순 오픈예정인 롯데마트 부지의 100m 이내에는 롯데슈퍼가 오픈예정이어서 지역 상인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김경남 광주슈퍼마켓협동조합 상무이사는 “대형마트 및 SSM 허가관련 정부의 주체부서와 자치단체는 무조건 허가를 해주기보다는 공정하게 상생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어서 소상공인들이 정당하게 시장경쟁을 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26일 출범식 장소는 광주시청 앞과 수완지구 롯데마트 오픈예정지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집행위원장 김경재)는 “오는 20일 4차 회의를 거쳐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구체적인 활동방침을 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7년 6월 광주광역시슈퍼마켓협동조합에 투입된 국비와 시비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한다는 이유로 가압류를 조치해 지역 중소상인들의 자생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빈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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