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 들어 오픈마켓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짝퉁'(유사상표)상품에 관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골프업계에서도 유사상표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 프리미엄 골프웨어 ‘Black & White’를 전개하는 마스터스 통상㈜ (대표 권승하)에서는 G마켓,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등에서 대량으로 판매되고 있는 `짝퉁'제품에 대하여 쇼핑몰 측에 판매중지 요청과 더불어 판매수량, 금액이 큰 2명의 판매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오픈마켓을 통하여 판매되는 `짝퉁'의 규모는 상상외로 크다.
![]() |
||
대부분의 판매업자들은 옷 안쪽의 사이즈라벨이나 가격택에 일본어를 표기하거나, 마스터스 통상에서 제작한 광고 비주얼을 쇼핑몰 이미지로 내세워 진품인 듯 위장하여 소비자들의 혼란을 유발한다.
인터넷쇼핑몰의 짝퉁이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정품이라고 광고하고 있기 때문. 인터넷쇼핑몰의 유명브랜드 제품은 백화점 등 일반 시중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 싼 가격에 끌려 접속하면 판매자는 직수입을 통해 중간유통마진을 줄였다고 소비자들을 현혹한다. 싼 가격과 ‘정품’광고에 속아 제품을 구매하지만 실제 배송되는 제품은 쇼핑몰 사진으로 보았던 제품과는 아주 판이하다. 봉재나 색상 디자인이 아주 조잡해 금방 짝퉁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환불 받기는 하늘의 별 따기. ‘차이가 없다’고 우기거나 ‘가격이 그렇게 싸면 짝퉁인 줄 알고 샀을 것 아니냐’며 오히려 책망하기도 한다. 또 해당 사이트가 폐쇄되거나 판매자가 종적을 감추면 보상 받을 길이 막막해 소비자가 모든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스터스 통상㈜의 한 관계자는 "골프웨어 ‘Black & White’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90%이상이 짝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하며, "골프웨어는 기능성이 중시되는 스포츠웨어로 값싼 유독성 소재를 사용하였을 경우, 라운딩 후 습진이나 발진등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생산 및 유통마진을 최대한 줄인다고 해도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제품은 생산이 불가능하다. 정상적인 유통을 통하여 판매되는 제품을 신뢰하고 구입하는 것이 최선책이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들의 판매공간을 마련해 준 대형 쇼핑몰들은 해당제품 판매대금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있으면서도, ‘오픈마켓’이 판매자와 소비자간 거래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하는 중개매매 성격으로 판매자에 대한 신원확인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입점 업자 탓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이 '짝퉁' 판매를 어디까지 감시하고 책임져야 하는지 명확한 법적 기준조차 없는 상황이라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만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