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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 대통령이 잠 안자고 전화해서...'

서종진 광산부구청장, "31년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8.16 08: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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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종진 광주 광산구청장은 31년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꼽고 있다.

서 부구청장은 "2005년 호남지역 폭설로 고속도로가 마비되었을때, 노무현 당시 대통령님께서 직접 전화를 걸어오신 것이 지금으로선 그 분이 이 세상에 계시지 않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 노무현 대통령이 늦은 밤까지 주무시지 않고 세밀한 부분까지 날카롭게 질문하셔서 그분께서 국민생활 곳곳까지 큰 애정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서 부구청장은 '78년 전남도 광산군(현 광산구)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후 31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중앙부처에서 재난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25년만인 지난 5월 3일 고향인 광주 광산구로 돌아왔다.

취임 3개월째를 맞고 있는 현재 재해지도를 만들고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서종진 광산구부구청장(사진 맨 앞)이 지난달 22일 호프집에서 20대 젊은 직원들과 생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7월 7일 광산구지역에 두 시간 동안 강우량 111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자,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정에 밝은 동 주민센터와 함께 이달 완성 목표로 작성하고 있다.

재해지도는 호우·태풍에 의한 주택침수지역, 하천범람에 의한 홍수침수지역, 폭설로 인한 미끄럼 발생 지역, 제설작업 구간, 시설하우스 집단재배 단지 재해 위험지역, 산사태 우려지역, 지하도 및 통로박스 침수지역 등을 담고 대피방법·경로 등 각종 재해정보를 담아 유사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피해가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저녁을 만남의 시간을 갖자라는 '젊은 직원과 함께하는 수요터치'를 계획하고 간부공무원과 하위직 공무원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저녁, 관내 한 호프집에서 20대 젊은 직원들과 생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30대와의 만남, 구청내 동호회 회원과의 만남 등 그 대상과 모임장소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서 부구청장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과 조직 개개인의 발전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인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종진 부구청장의 이라한 노력이 광산구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