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TX엔진, 불황 속 사상 최대 반기실적 기록

㈜STX 2분기 매출 40% 늘어… 팬오션은 영업손실 802억

박지영 기자 기자  2009.08.15 12:03: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TX그룹의 5개 상장사가 일제히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TX엔진과 STX엔파코는 1분기에 이어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은 각각 802억원의 영업손실과 7억원에 불과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1분기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

STX엔진은 올 2분기 매출 409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 순이익 211억원을 달성했다. 반기별 실적으로 따지면 매출 7256억원, 영업이익 985억원, 순이익 41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올렸다.

STX엔파코는 매출 2532억원, 영업이익 196억원, 당기순이익 138억원을 올렸다. 전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반면 STX팬오션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350억원, 영업손실 802억원, 당기순손실 394억원을 기록, 지난 1분기 영업손실 404억원보다 두 배가량 커졌다.

다만 STX팬오션은 1조원에 달하는 원화 금융자산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손실 규모를 1분기보다 크게 줄였다.

STX조선해양은 2분기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겨우 흑자를 유지했다.

매출은 1조1982억원, 순이익은 172억원을 올렸다. 이와 관련 STX조선해양 측은 “지난해 구매한 고가 후판의 재고 소진이 2분기까지 이어졌고 대형선 및 고부가가치선 건조 체제 구축에 따른 생산시스템 조정으로 타 조선사 대비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STX대련은 2분기 3427억원 매출에 96억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분기 단위 첫 흑자에 성공했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STX는 2분기에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또한 흑자전환하는 호조를 기록했다.

㈜STX의 2분기 매출액은 6180억원으로 1분기 4394억원에 비해 40% 증가했다. 이는 조선ㆍ해운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무역 부문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