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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원컵서 이색 마케팅 눈길

이용석 기자 기자  2009.08.14 16: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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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약 7주간의 방학을 마친 KLPGA투어가 14일 ‘2009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가 유독 이슈가 되는 것은 8월 초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올바른 응원 문화를 정착하고 성숙한 갤러리 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하반기 시즌부터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던 점 때문 이다.

이는 KLPGA가 올해 선종구 회장 체제로 출범하면서 투어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내놓은 새로운 정책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선진 투어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협회차원에서 캠페인을 전개나가는 것이다.

   
   
◆홍보모델 부채 홍보효과 톡톡

KLPGA에서 이번 ‘2009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부터 올바른 응원문화 정착 및 성숙한 갤러리문화 유도를 위해 서희경, 김하늘, 홍란 등 ‘KLPGA 홍보모델’ 10명의 얼굴과 갤러리 유의사항이 적혀있는 부채를 갤러리에게 배포했다.

KLPGA 홍보모델 부채는 대회 관람을 위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배포 시작과 함께 수많은 갤러리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져 KLPGA 홍보모델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장을 찾은 한 갤러리는 “평소 KLPGA 대회장은 종종 찾아왔는데, 몰랐던 갤러리 에티켓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좋은 정보가 됐다.”면서 “좋아하는 선수들 사진도 함께 있어 소장가치도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KLPGA에서는 올바른 응원문화 정착을 위한 문구가 담겨 있는 피켓을 제작해 갤러리 에티켓의 중요성을 홍보함과 동시에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홍보모델=김보경, 김하늘, 김혜윤, 나다예, 문현희, 서희경, 유소연, 윤채영, 최혜용, 홍란)

◆장타대결 이지영 325야드로 우승

14일부터 3일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리는‘2009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은 KLPGA투어 중 최대 규모로 열리는 대회에 걸맞게 갤러리들의 관심을 끄는 각종 이벤트 및 자선행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지난 11일(화) 개최된 ‘사랑의 장타대결’은 국내외 내로라하는 장타선수들이 약 300미터 길이의 스키장(하이원 스키장, 아테네 슬로프) 정상에서 펼치는 이색 장타대결이다.

선수 1인당 총 3회의 기회가 주어지며, 티샷의 낙후 지점을 기준으로 비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열린 이번 장타대결에는 현재 미LPGA투어 장타부문 7위(평균 265.5야드)를 달리고 있는 대표 장타자 이지영(24)을 비롯해 제이미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자 이은정(21), 허미정(21,코오롱엘로드), 임지나(22,코오롱-잭니클라우스) 등 총 4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우승은 325야드를 날린 이지영에게 돌아갔고, 우승 상금으로 받은 200만원은 채리티 기금으로 지역 복지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평양에서 개최된 대회 때 이벤트로 아마추어들과 함께 장타대결을 펼쳐 우승한 이후 두 번째로 장타대회에 나선 이지영은 “연습으로 첫 번째 티샷을 했을 때 참가자 중 가장 짧은 거리가 나와 실전에서는 장타의 자존심을 걸고 힘껏 쳤는데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우승 상금이 의미 있는 일에 쓰이기 때문에 더 기분 좋게 이벤트에 참가했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미LPGA 선수들의 명품 샷 비법 꿈나무에게 전수

지난 12일 하이원 컨트리클럽 연습장,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는 미LPGA투어 선수들(정일미, 강수연, 김영, 박희영, 이지영, 최나연, 지은희 참여)과 태백, 정선 지역의 골프꿈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주최사인 하이원 컨트리클럽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황지초등학교 14명과 갈래초등학교 13명(총27명)의 골프꿈나무들은 평소 TV에서만 보던 미LPGA 골프 스타들에게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을 뿐 아니라, 선수들의 어릴 적 경험담까지 생생히 전해 듣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일미는 “처음에는 어린이들이 어려워하진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 따라줬고 어린이들의 귀여움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레슨 했던 것 같다.”면서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미 있는 행사에 어린이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매우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