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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억류됐던 유씨 전격 석방

억류 137일만에 南으로…오후 7시께 귀환할 듯

이광표 기자 기자  2009.08.13 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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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3월30일부터 북한에 억류돼 있던 현대아산 근로자 유모씨가 억류된지 137일만에 전격 석방됐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현대아산측이 오후 5시10분 유씨 신병을 인도했고 5시20분경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유씨가 도착했다"며 "오후 7시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유씨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간단한 소감을 밝히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에서 숙소 관리 업무를 하던 유씨는 3월30일 오전 개성공단 현지에서 북측 당국자들에 의해 체포된 뒤 억류돼 왔다.

조사개시 후 북측은 5월1일 개성공단 감독기구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하 총국) 대변인을 통해 유씨가 "(북한)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면서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해당 법에 저촉되는 엄중한 행위를 감행했다. 해당 기관에서는 현재 조사를 계속 심화하고 있다"며 처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총국은 같은 달 15일 남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현대아산 직원의 모자를 쓰고 들어와 우리를 반대하는 불순한 적대행위를 일삼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자"라고 주장했었다.

석방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던 중  6~7월 세차례 열린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우리 당국은 유씨의 상태와 소재지 등을 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지만, 북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현 회장의 방북 기간 중 이뤄진 이번 석방으로 인해 다음 카드는 어떤 것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