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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울산, 1인당 온실가스 배출 1위"

경기, 전체 배출 1위, 서울은 광역지자체 중 가장 낮아

이철현 기자 기자  2009.08.13 15: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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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영국표준협회(BSI)가 국내 최초로 광역시·도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2005년 기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UN에 보고한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발표된 바 있었지만 지자체별로 얼마만큼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저감대책을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BSI가 산출한 각 지역 배출량에 따르면, 경기도는 9694만여톤의 배출량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이 7862만여톤, 경북 6896만여톤, 울산 5466만여톤, 서울이 5162만여톤의 배출량을 보이며 그 뒤를 따랐다. BSI 측은 경기도와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 그동안 알려진 배출량이 각각 28%, 18% 축소 평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울산이 5만2000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4만3000톤), 강원(2만6800톤), 경북(2만6400톤), 충북(2만1000톤)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과 전남, 강원 등은 인구에 비해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울의 1인당 배출량은 5000여톤으로 광역지자체들 중 가장 낮았는데 인구 대비 산업시설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BSI 황상규 전문위원은 “한국이 유엔에 보고한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5억9950만톤(2006년 기준)이지만 지자체별 배출량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지자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산정된 만큼 국가나 지자체 차원에서의 저감대책을 세우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SI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은 물론 각 지자체 차원에서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조만간 비용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지자체간 배출권 거래제 모형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