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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北체류 또 다시 연장

김 위원장 면담 가능성 커져…유씨 석방여부 판가름 날 듯

이광표 기자 기자  2009.08.13 14: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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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0일부터 북한을 방문 중에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3일 체류 일정을 또 다시 하루 연장하기로 해, 14일 귀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하루 연장신청 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일정 연기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이날로 137일째 억류돼 있는 개성공단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석방 여부도 조만간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현대아산 측으로부터 현 회장이 방북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연장 신청이 들어오는대로 승인을 내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도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방금 연락을 받았다는 말과 함께 “현 회장의 체류가 하루 더 연장됐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유씨 석방과 관련해서도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개성에 가서 상황을 점검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이 또다시 일정을 연장하게 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도 커진 상태며, 면담 성사를 위해 현재 막바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면담은 이르면 이날중 성사될 수도 있을 전망이며 내일 오전 귀환 전에 간단하게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굵직한 현안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 경우 1~2일 더 방북일정을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