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 저녁 8시4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국 구속됐다.
이날 재판부는 오전 10시부터 무려 10시간 45분 동안 심사를 진행한 끝에 전격적으로 구속을 결정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정 회장이 회사돈 1000억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가 있는데다 증거인멸과 관계자 혐의 부정, 도주 등의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정 회장이 70세가 넘은 고령이라는 점을 들어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29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약 1200억원 정도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