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사랑니가 아파서 치과에 다녀온다고 하면 회사 동료들에게서 이런 말들을 듣게 된다.
“난 사랑니를 뽑았는데 아주 많이 부었었어, 너도 사랑니라면 고생할거야!”
“난 사랑니 뽑을 때 하나도 안 아팠는데.“
“난 사랑니 안 뽑아도 된다던데 너도 뽑지 않게 해달라고 해”
모두 동료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들이다. 하지만 이는 모두 그들 자신의 치과치료 경험이나 혹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얻은 지식에 기반한 내용들이다. 경험이 제일 중요한 자산이라고는 하지만 치과 치료에 있어서 타인의 경험은 참고가 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즉, 제목과 같이 치과치료에는 기성품처럼 일률적인 것은 전혀 없고 모두 제 각각의 특성이 있는 맞춤복 같은 다양성이 존재한다.
사랑니의 경우 앞의 어금니와 어떤 각도를 이루고 있는지, 잇몸에서 얼마나 깊은지, 하치조신경과의 거리는 얼마 인지 등에 따라 진단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된다. 뽑지 않고 잘 관리하는 것이 좋은 경우도 물론 있겠거니와, 발치를 해야 할 경우라면 단지 5도의 각도, 깊이 1mm의 차이에 따라 어떤 환자는 1분도 안 걸려 뽑을 수 있는 반면, 어떤 환자는 30분 이상 걸릴 수도 있는 것이다.
뽑아야 되는 사랑니는 충분한 마취를 하고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필요할 경우 진정치료 혹은 수면마취를 시행) 뽑기 때문에 통증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 다만 뽑고 나서 붓기가 어느 정도 지속되며 몇 일간 식사하기가 약간 곤란한 것이 불편한 점이다.
사랑니를 뽑는 것에도 이렇게 사람마다 커다란 차이가 존재하는데, 임플란트, 심미보철, 급속교정 등의 치료에서는 얼마나 더 큰 차이가 있을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많은 수의 환자들은 진료에 방해가 될 듯하여 의사에게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를 조금은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담당 의사에게 궁금증이 모두 풀릴 때까지 질문을 해도 된다. 그러한 권리가 환자에게 있으며 그러한 의무가 의사에게 있는 것이다. 필자는 환자들의 질문을 환영한다. 이렇게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의사소통이 완벽하게 이루어 져야지만 문제없는 치료, 완벽한 환자만족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물론 치과치료가 무서운 환자의 입장에서는 동료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공포영화만큼 무섭게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미리 두려워하기 보다는 치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며 궁금한 내용은 의사와의 상담으로 해결하자. 두려움 중에 99%는 사라지게 되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여의도 서울더블유치과 원장 이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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