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랜드가 까르푸 매장을 인수함에 따라 할인점 업계 3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랜드의 매출목표 10조원이 눈앞에 다가왔다.
현재 이랜드는 엔씨백화점 2개와 뉴코아아울렛 13개, 2001아울렛 22개, 킴스클럽 32개 매장 등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까르푸 32개 매장을 인수하면 할인점이 총 55개정도가 되면서 할인점 업계 3위가 된다. 하지만 전체적인 순위에서는 현재와 같은 5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이랜드 관계자는 밝혔다.
이들 매장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지난해만도 2조원으로 뉴코아백화 1조3000억원, 2001아울렛 5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까르푸의 매출까지 더하면 올해는 4조원에 이른다.
이랜드가 인수한 까르푸 매장과 아울렛 매장은 성격이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까르푸와 아울렛이 같은 지역에 있어도 전혀 다른 매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랜드 오상흔 대표는 28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수한 까르푸 매장은 "패션 프리미엄을 강화한 할인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랜드 관계자는 "할인점과 아울렛 매장의 장점만을 살린 매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의 건물구조와 고급스런 매장이지만 제품 가격은 할인점과 같은 형태라는 것이다.
또 기존 까르푸의 이름도 바꾸기로 결정, 새로운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할인점 구조의 까르푸 매장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잔금 납부가 완료되면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