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남산림자원연수소가 난대지역 대표수종인 붉가시나무의 열매를 이용하여 '묵'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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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대지역 대표수종인 붉가시나무(사진 왼쪽) 붉가시나무 열매(도토리) 사진 오른쪽 |
현재까지 도토리묵의 재료인 도토리는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등의 낙엽성 참나무류의 열매를 주로 이용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완도수목원 등 난대지역에 분포하는 상록성 참나무류인 붉가시나무 열매를 이용하여 '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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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방법으로 '묵' 제조하는 장면(사진 왼쪽) 붉가시나무 열매로 제조된 묵(사진 오른쪽) |
이번 묵 개발은 완도지역 주민들이 붉가시나무 열매를 이용하여 전통방식으로 묵을 제조하여 먹는 것을 보고 개발됐다. 이번 묵 개발로 '묵' 제조법을 정립해 특허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조된 '묵'의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칼슘 99.5㎎(100g 당) 철분 38.5㎎(100g 당), 식이섬유 10.8%로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천연 웰빙식품이나 다이어트 건강식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난대수종을 이용한 묵 제조법 개발 뿐 아니라, 향후 난대림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난대산림자원을 이용한 연구 및 상품개발 등 전남도민의 소득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난대지역에 서식하는 붉가시나무(Quercus acuta THUNB.)는 서남해안과 제주도 지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난대 상록활엽수종으로 목재가 매우 단단하여 과거에는 숯으로 이용되었다. 10~11월중 성숙하는 열매는 일반 상수리나무 종자인 도토리와 비슷하여 묵 등의 제조 원료로 사용되어 왔다.
예로부터 도토리묵은 구황식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오늘날에는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배가 부글거리는 사람, 불규칙적으로 또는 식사가 끝나자 마자 대변을 보는 사람,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 도토리묵을 먹으면 좋다고 했다.
도토리묵은 인과 비타민 B1, B2가 풍부하다. 특히 도토리에 함유된 아콘산이란 물질은 중금속과 각종 유해물질을 없애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당뇨, 암 등 성인병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 등 여러 효능을 지니고 있다.
묵은 100g에 40㎉ 정도로 칼로리가 낮고, 탄닌성분이 지방 흡수를 억제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 또는 웰빙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