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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사전대비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기고문>완도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장 경감 박창규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8.12 15: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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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태풍이 지나가는 자리에 놓여있어 매년 여름이면 연례 행사처럼 엄청난 강풍과 폭우로 인한 자연 재해를 경험 하곤 한다.

태풍은 높은 파도로 인해 거대한 선박을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여 침몰시키는가 하면, 강철로 만든 선박이 두 동강이 나거나 수많은 항만 시설이 파괴되는 등 크고 작은 재해로 불과 몇 시간만에 영향권 내에 든 모든 지역을 초토화시키곤 한다.

이처럼 매년 여름이면 반갑지 않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태풍으로 인한 피해대비에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겠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보면 누구나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라 생각하겠지만, 모든 재해엔 반드시 원인이 따르는 법. 이렇게 많은 피해가 속출했던 것엔 “우리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전 대비가 너무도 허술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만약 우리가 이 같은 엄청난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있었다면 많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금년에도 역시 예년과 비슷하게 9월까지 5~6차례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에 해양경찰 업무수행 중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내습할 태풍에 대비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에 대하여 짧은 지식이나마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은 태풍에 대비하여 사전에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다음사항을 철저히 지켜 태풍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야겠다.

▲조업중인 선박은 통신기, 라디오 개방하여 기상방송을 상시 청취 ▲선단선간 상호간 신망유지 및 위치 수시 확인 ▲구명장비 등의 기능상태 점검 철저 ▲항해 선박은 안전해역으로 신속히 대피 ▲정박 선박은 계류색 및 방현재 보강 철저 ▲소형선박은 육상 안전지대 인양하여 고박조치 ▲선착장의 선박간 결박 철저히 해야한다.

만일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해양긴급번호 122 또는 각 해양경찰서 상황실(지역번호-0112)로 신속히 도움을 요청하여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대자연의 힘이 아무리 크고 불가항력적이라 하더라도 미리 대처하는 우리의 지혜와 노력여하에 따라서 자연재해의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해양에 종사하는 분들은 수시로 변화하는 바다의 가변성에 대하여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선박에 대한 사전 정비점검과 철저한 안전항해로 올 여름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