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다국적군’이다.
‘순혈주의’를 벗어난지 오래다. 외국인 인재들이 넘친다. 국적도 다양하다. 미국인(모니터실 고문), 일본인(일본마케팅팀 마케터), 중국인ㆍ몽골인(이상 중국마케팅팀 마케터), 대만인(고객만족팀) 등 5명의 외국인 직원이 핵심 업무에 포진하고 있다.
외국인전용 카지노이다 보니 이들은 해외 카지노 근무 경력 및 마케팅 관련 업무에 대한 다양한 이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지 출신으로 현지 시장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전략 수립이나 고객 요구 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브라이언 울프(Bryan Wolffㆍ37) 모니터실 고문은 2007년에 입사해 서베일런스를 담당하고 있다. 카지노 영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을 비롯해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븐럭 입사전 미국 라스베가스 플라밍고호텔 카지노에서 서베일런스 책임자로 일했다. 뉴욕 태생인 그는 14년간 라스베가스의 몇몇 카지노에서 서베일런스ㆍ핏 매니저ㆍ딜러 경험이 있다.
그는 “라스베가스의 카지노는 ‘큰 손’ 고객 유치에 혈안이 돼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세븐럭은 VIPㆍ일반고객 구분없이 모든 고객들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중국마케팅팀의 안펑정(安豊正ㆍ31), 게렐마(Gerelmaㆍ36ㆍ여) 마케터는 외화벌이의 첨병이다. 마케터는 외국 바이어를 불러들이는 오퍼상과 같은 개념이다. 카지노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관광, 쇼핑, 한국을 알리는 ‘종합 도우미’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딜러의 경우 게임을 진행하는 순간적인 면이 중요하지만 마케터는 고객의 뒷면을 항상 밀착 서비스한다.
베이징 지역 담당인 안펑정씨는 제주의 모 카지노에서 근무하다 2008년 세븐럭으로 둥지를 옮겼다. “세븐럭의 투명한 기업이미지가 이직의 결정적 계기였다”고 한다.
몽골국립대학교 수학과 출신인 게렐마씨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공무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몽골 VIP 고객관리를 주업무로 하고 있다.
일본마케팅팀에는 S마케터(34)가 고객 유치 홍보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2008년 입사한 삐지엔이(畢鑑宜ㆍ25ㆍ여) 고객만족팀 사원은 중화권 고객을 상대로 통역 및 안내를 담당하고 있다. 대만국적의 화교(華僑)인 그는 한성화교소학교(명동), 한성화교중ㆍ고등학교(연희동)를 졸업하고 경희대 관광학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