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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도 법 지킨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8.11 08: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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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항공사가 글로벌 에티켓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상영하고, 극장가에서는 에티켓 광고를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예의 범절을 당부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이 사용자의 편의를 제공했을지는 몰라도 휴대폰, 헤드폰 소음 등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무매너를 확산 시킨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진화된 기술을 통해 이른바 ‘개념매너’를 갖춘 제품의 출시로 이를 반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제한된 공간만 청소하는 로봇청소기, 전화벨 또는 진동상태에서 뒤집기만 하면 즉각 무음상태가 되는 휴대폰,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되는 MP3, 불쾌감을 야기할 수 있는 플래시 빈도를 줄이기 위해 노이즈 억제력를 강화한 콤팩트 카메라 등이 바로 그 예이다.

아이로봇의 로봇청소기 ‘3세대 룸바’는 적외선 센서를 통해 뛰어난 공간 인지력을 갖추었다. 라이트 하우스와 가상벽 시스템을 통해서 원하는 공간을 지정하면, 그 선을 넘지 않으면서 집중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때문에 집에서 내가 청소하기를 원하는 공간에 라이트 하우스를 놓으면, 부모님 또는 동생 등 다른 가족의 공간을 침범해 그들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고도 자동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로봇청소기가 벽 또는 가구 등에 부딪혀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있었다면, ‘3세대 룸바’는 다르다. 라이트 터치 센서가 벽을 감지하고 속도를 줄이면, 충격센서가 작동하여 벽 또는 장애물 가까이에서 부드럽게 청소를 진행함으로써 손상 없이 완벽하게 청소한다.

LG가 만든 휴대폰 ‘롤리팝’은 젠틀한 기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모션무음모드가 그것인데, 전화벨이나 진동이 울리는 상태에서 휴대폰을 뒤집기만 하면 즉각 무음 상태로 전화되는 기능이다. 이는 동작 인식 기능인 ‘G센서’를 활용한 것이다. 수업이나 회의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무음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매너를 지킬 수 있다.

감도가 높을수록 어두운 곳에서도 비교적 흔들림이 적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캐논의 익서스 110IS는 뛰어난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을 가지고 있다. 색감과 디테일의 보존이 뛰어나기 때문에 ISO 1600의 감도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새로운 DIGIC4 프로세서 탑재로 카메라가 촬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 인물이나 장면이 최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깨끗한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의 NWZ-S730는 ‘노이즈 캔슬링’기능이 탑재되어 음악감상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공공장소에서 볼륨을 높이는 것은 대부분 소음 탓인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많은 노이즈를 억제해서 굳이 전체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명확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작은 볼륨으로도 충분히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 간접적으로 청력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클리어 베이스와 클리어 스테레오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찢어지는 소리를 방지하고 왼쪽과 오른쪽 채널의 소리가 섞이지 않고 확실히 분리되도록 해준다.

아이로봇 로봇청소기 룸바의 한국 마케팅 담당 손병욱 팀장은 “기술발전을 통해 적절한 상황대처가 가능한 매너가전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손쉽게 대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