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주)의 1분기 영업실적에 대해 각 증권사들은 대체로 ‘장사 잘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SK(주)는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5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330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1.5%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K(주)의 실적발표 결과 눈에 띄는 것은 영업외손익이 크게 개선된 점이다. SK(주) 관계자는 “인천정유 인수금액(1조6000억원)과 장부가와의 차이(약 6200억원)에서 부의영업권이 발생함에 따라 그 차이가 영업외손익 호조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SK(주)의 순이익이 58.8%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나 이는 인천정유 관련 일회성이익의 계상 때문이라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2006년에도 SK(주)가 전년 수준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석유개발 부문의 수익성 부각을 이유로 예상주가를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의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SK(주)의 영업이익이 2004년 1조6205억에는 미치지 못하나 여전히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것이고 세계 9개 광구에서 원유의 생산 및 개발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은 SK(주)의 3월 이후 국제정제마진 호조세 반전과 원유 수입 다변화와 저가 재고 사용확대에 따른 석유정제부문의 호조, 고유가에 따른 석유개발부문의 수익 증진, 판매가 인상과 윤활유 부문의 수익 확대 등을 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매리츠증권의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실적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근거로 미국의 휘발유 MTBE 사용규제 및 초저유황경유 사용 의무화 등으로 국제 정제 마진의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우증권도 정기 보수 변수만 제외한다면 복합정제마진,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가 2분기에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고 이익안정성과 자산가치를 고려해서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