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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수익성 개선 이어질 것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28 08: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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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1분기 실적호전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28일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추세 유지하며 시장 및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시장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과 매력적인 주주이익 환원정책 매력 부각, 정부 규제정책의 호의적인 변화 가능성 등 긍정적 요인을 반영한다”면서 적정주가를 2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발신자 번호표시(CID) 무료화, 단말기보조금 부활 등 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좋았다고 평하고, 4월 시장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을 기대했다.

또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사업은 미국 MVNO사업과 베트남사업에 집중하고 있기에 리스크 요인은 제한적으로 평가되며, HSDPA서비스는 5월부터 본격 서비스 개시해 올해 30만 가입자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당성향 40%와 2000억원 자사주 매입 계획인 주주이익 환원정책 유지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SK텔레콤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4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노미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부분적으로 시행되면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올해 꾸준한 분기 실적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매출 성장은 데이터 인당평균매출(ARPU)과 통화량 증가를 바탕으로 안정된 수치를 유지하고 마케팅 비용은 번호이동 고객에 대한 보조금이 점차 감소하면서 그 증가 수준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1분기의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 ▲이동통신 시장을 둘러싼 규제환경의 긍정적인 변화 ▲신규 서비스의 출시 임박 ▲여전히 시장 대비 20% 이상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꼽으며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동양종금증권도 이날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5만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최근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불확실성을 배제하는 투자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SK텔레콤의 시장 선호현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며 “약관 보조금 시행 이후 가입자 유치 비용이 줄고 해지율이 감소하면서 궁극적으로 마케팅비용도 감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