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지분매입 주가전망 상반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4.28 08:21: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그룹이 27일 현대상선 외국인 지분 27%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대적 M&A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28일 “언론에서는 이번 지분 매입이 그동안 적대적 M&A에 시달렸던 현대상선을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적대적 M&A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상선 보통주 1900만주를 매입해 현대상선의 지분을 18.43% 보유하게 됐고 현대삼호중공업도 현대상선 지분 8.25%를 확보해 전체 27%의 지분을 손에 넣게 됐다.

삼성증권은 이와 관련, “적대적인 의도가 있다면 이는 현대그룹의 모체인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을 현대중공업 측에서 가져오겠다는 것”이라며 주가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앞으로 현대중공업이 조선 이외에 건설, 해운, 대북사업까지 연루된다면 조선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했던 세력들은 실망할 것이며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