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막바지 휴가철이다. 피서지로 공연장은 어떨까. 도심에 위치해 오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냉방 시설이 잘 갖춰져 시원하기까지 한 공연장은 훌륭한 피서 장소가 아닐 수 없다. 환상적인 무대장치와 음악, 배우들의 몸짓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이야기를 공연장에서 맛보며 최고의 휴가를 즐겨보자. 찌는 듯한 무더위에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줄 대작 뮤지컬 네 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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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8년 4월까지 김해와 서울, 성남 공연에 출연했던 최성희(바다)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기반으로 아름답고 열정적인 여주인공 에스메랄다가 다시 태어난 듯 생생하게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같은 해 4월에 있었던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네티즌이 선정한 여우인기상을, 10월에 있었던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는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이 모두 인정하는 대형 뮤지컬 배우로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로 2009년 4월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써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중, 초연 때부터 참여했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8월 서울 공연과 9월에 있을 성남 공연에 전격 출연 결정을 한 것. 이번 서울 공연은 사실상 2009년 서울에서, 배우 최성희가 출연하는 초연캐스트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윤형렬, 문혜원, 오진영, 서범석, 박은태 등 원숙미를 자랑하는 초연 캐스트를 비롯해 지난 해 8월 캐스팅 되어 11개월 간 투어 공연을 하며 절정에 오른 김수용, 조순창, 최수형, 임호준, 박성환이 서울 공연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또한 이번 서울 공연을 앞두고 오디션을 통해 매력적인 중저음과 연기력으로 프롤로 역에 선발된 성악도 출신의 배우 서태화와 부드럽고 맑은 음색이면서도 폭발적 힘을 가진 보이스로 그랭구아르 역에 선발된 신인 전동석의 데뷔 무대도 지켜볼 만하다. 이들과 함께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한 댄서들의 화려하고 생명력 넘치는 몸짓을 한층 가까워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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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매력은 뭐니 해도 라틴풍의 흥겨운 음악과 정열적인 플라멩코 댄스에 있다. 객석에 앉는 순간부터 스페인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다고 관람객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스페인의 세비야 광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현란한 색채의 무대와 현지에서 초청된 오리지널 댄스팀의 플라멩코가 분위기를 압도한다. 여기에 집시밴드의 노래가 곁들여져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배우 김다현과 강태을이 돈주앙 역을, 안유진, 엄태리, 서혜리 등이 마리아 역을 맡아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준다. 8월 2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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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 수상한 작품답게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극 전반에 걸친 화려한 탭 댄스로 무대와 객석을 흥분으로 들끓게 만든다. 작품의 오프닝. 초미니 드레스를 입은 수십명의 코러스걸들이 선보이는 빠른 템포의 경쾌한 탭 댄스는 숨막힐 정도로 화려하고 황홀하다.
또한 극 속에 등장하는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에서 정확하게 떨어지는 비트에 맞춰 거대 동전 위에서 춤을 추는 코인댄스는 관객의 시선을 한 순간도 놓아주지 않는 강렬한 매력으로 유수의 뮤지컬 댄스 중 가장 아름다운 댄스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매끈하고 늘씬한 'hot' 라인을 선보이기 위해 평균 신장 172cm의 코러스걸을 캐스팅한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아찔하고 다이나믹한 댄스는 올 여름 만나는 최고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박상원, 박해미, 옥주현 등 최고의 스타를 비롯해 김법래, 이정하, 임혜영 등 최고 뮤지컬 배우들이 총 출연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8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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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 공연은 '지킬 앤 하이드' 오리지널팀이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는 월드투어의 첫 무대라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재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 공연이 확정됐다.
이번 공연에는 브로드웨이에서 역대 지킬 중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 세계 정상급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무대에 오른다.
브래드 리틀은 2005년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에서 유령 역을 맡았으며 2006년에는 국내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열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다.
이번 공연은 '캣츠'의 안무가 조앤 로빈슨이 참여해 안무와 무대를 새롭게 꾸몄다. 1885년 런던을 음울하면서도 더 화려하게 묘사하며 플라잉 기술을 도입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8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