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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 이슈],‘SSM’ 공방 가열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8.08 15: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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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 상권 진출을 놓고 거대 유통기업과 지역 소상공인들간의 공방이 점입가경 수준이다. 특히 유통업체는 자유경쟁 시장논리를 주장하고 중소상인들은 생존권을 위협 받는다며 양측간의 갈등은 가열되고 있는 형국이다.

소상공인들은 지자체에 ‘사업조정신청’ 접수로 대응하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일단멈춤 정도의 시간 벌기에 불과하고 오히려 양측간의 마찰 불씨를 더욱 키운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설상가상으로 사업조정신청의 움직임이 SSM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중소 서점, 꽃집, 안경점, 미용실, 제과, 주유소, 정비업체등으로 확산될 조짐도 관측되고 있어 대기업과 소상공인간의 본격적인 맞불이 우려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현재 사업조정신청 제도가 갈등의 본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아래 대기업과 소상공인간의 상생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정상적인 대화창구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의 주 진출로가 기존 상권이 아닌 신도시(택지지구)로만 향해 있어도 마찰 수위는 일정 부분 낮아질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상공인들 역시 SSM의 무조건 진출 차단에만 의기투합 할 게 아니라 매장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혔다.

   
  <가든파이브 TOOl관>  
SSM 공방 이외에도 8월 첫째주에는 가든파이브의 일반공급 시작도 이슈가 됐다. 그동안 실시했던 특별분양과 우선분양 실적이 좋지 않아 가을 오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든파이브는 아파트형공장과 공구상가 1353호실에 대해 오는 11~13일 일반분양 신청을 받는다. 추첨일은 24~25일. 이번 공급물량의 기준 분양가는 ‘웍스관‘의 경우 1㎡당 127만6000원이며 TOOL관의 경우는 1㎡당 223만1000원이다.

가든파이브는 연면적 82만300㎡ 규모로 판매시설, 문화시설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그러나 가든파이브는 청계천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과 우선분양 분양률 성적이 저조해 정식 개장을 놓고 기대반 우려반 목소리가 높다.

때문에 일반분양분 성적 여하에 따라 가을 오픈 여부가 결정될 공산은 커졌다.

이에 박 소장은 “가든파이브는 인근 수요층을 흡입할만한 거대 상권으로서 중심축이 될 상품성은 갖춰다고 본다”며 “하지만 청계천 상인들을 대다수 이끌지 못했다는 현실은 첫 단추를 잘 못낀 셈으로 가든파이브가 제자리를 찾기까지 순탄치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