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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쿱 시승기] 이것이 ‘스포티세단’

최고출력 158마력, 공인연비 14.3km/ℓ…쿠페와 세단을 동시에

이용석 기자 기자  2009.08.07 1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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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포르테 쿱의 탄생은 예사롭지 않았다. 서용종 기아차 사장은 “포르테 쿱을 디자인기아의 새 아이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년전부터 디자인 혁신에 사활을 걸어온 기아차는 포르테 쿱을 대표적인 ‘이미지 카’로 삼고 있다.  

포르테 쿱은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쿱(KOUP)을 기반으로 26개월간 950억원을 투입해 완성된 차량으로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과 역동적인 성능을 완성시킨 스포티세단으로 구분된다.

◆스포츠세단의 새 패러다임

포르테와 포르테 쿱, ‘쿱’이란 단어 한 개 차이지만 한 모델의 차량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질 수 있는 지 보여준다.  

탁월한 성능과 화려한 외관이 준중형시장의 주요 고개인 젊은 층들을 사로잡았다. 

포르테 쿱의 출발은 기존 모델인 포르테에서 출발했다. 플랫폼을 공유했기 때문에 기아차는 기존 포르테와의 차별화를 위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외관, 쿠페 스타일에 어울리는 최적 사이즈, 동급 최고의 엔진 성능 및 안전성,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했다.

포르테 쿱은 현대차의 스쿠프, 티뷰론, 투스카니 등 종전의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월등한 첨단 장치를 장착했고, 전체적으로 볼륨이 커 넓은 공간까지 자랑한다. 이런 이유로 포르테 쿱은 스포티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호평을 받는다.
 
   
  [레이싱 카로 변신한 포르테 쿱]  
 
◆질주본능 자극하는 외관

포르테 쿱은 기아차의 패밀리 룩이 반영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시작으로 이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헤드램프를 통해 강인하고 스포티한 앞모습을 표현한다. 또 옆모습은 강렬한 이미지의 사이드 윈도우 그래픽으로 강조된 세련되고 날렵한 느낌으로 디자인돼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후면부로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개성이 강한 당당한 이미지의 리어 범퍼, 그리고 트렁크 리드는 세련되고 스포티한 외관미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동급 차종 최초로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홀,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안개등 등 외관 주요 부분에 블랙 하이그로시 도장을 적용해 포르테 쿱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고급 스포츠카에만 적용되는 트윈 머플러를 적용했고, 아웃슬라이딩 방식의 스타일리쉬 파워 썬루프를 통해 효율적인 실내 공간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개방성을 확보하고 심플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포르테 쿱 외관]  
 
◆드라이빙이 즐겁다

포르테 쿱의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 편의성 강조가 눈에 띤다. 다소 쏘울의 이미지도 포함돼 여성 운전자를 자극하기에도 충분하다. 알찬 공간 구성으로 감성품질을 극대화한 점도 강점이다.

내장 칼라는 블랙 원톤을 기본으로 레드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 기존 포르테와 차별화했고, 도어트림 중앙부와 대시보드 곳곳에 우수한 촉감을 제공하는 인조가죽을 적용했다.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시인성이 뛰어난 화이트&레드 LED 조명을 기본으로 하이테크 정보 표시창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센터페시아에는 기존 4도어 세단과 차별화된 그래픽을 적용해 특별한 느낌을 준다.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 도어트림 가니쉬 등에는 고휘도의 메탈 그레인을 적용하고, 오디오, 에어컨, 버튼시동 등 주요 스위치 부위에 크롬 포인트 공법을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 것도 구매 자극 포인트로 적용할 듯하다.

또한 △금속 특유의 재질감으로 쿠페 스타일의 감성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알루미늄 페달패드 △스포츠 버켓 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앞좌석 열선 시트 △후석 6대 4 분할 폴딩 시트 등 각종 편의사양이 구비됐다.

아울러 음악에 따라 스피커 주변의 조명이 변하는 라이팅 스피커를 적용해 탑승자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동급 최고수준 경제성까지

포르테 쿱을 ‘스포츠카’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스포츠카와 세단의 ‘두 마리 토끼’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쿱은 포르테 세단 대비 전고는 60mm, 지상고는 10mm를 낮춰 쿠페형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역동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며, 코너링과 고속 주행 시 노면에 최대한 가깝게 거리를 유지한 채 달릴 수 있어 안정적인 승차감을 실현했다. 아울러 전장과 전폭도 포르테 세단과의 차별화를 위해 각각 50mm, 10mm 짧게 설계해 스포티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기자가 시승한 포르테 쿱에 탑재된 세타Ⅱ 2.0 엔진은 가변벨트 타이밍 시스템(CVVT),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 오프셋 크랭크 등을 통해 최고 출력 158마력, 최대토크 20.2kg·m를 확보해 파워 넘치는 드라이빙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킨다.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 장착으로 정숙성과 내구성까지 확보해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실현했다. 또한 공인연비 14.3 km/ℓ를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의 경제성까지 갖췄다.

또 차체 바닥 전면적에 진동 방지 패드를 부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포르테 쿱에만 있는 것들

포르테 쿱에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각종 신기술이 적용됐다.

신기술을 살펴보면, 우선 시트백과 쿠션의 볼스터를 강조해 스포티한 스타일을 구현한 ‘스포츠 버켓 시트’가 눈에 띈다. 스포츠 버켓 시트는 허리를 지지하는 등받이와 허벅지를 잡아주는 쿠션부위 지지대(볼스터)가 운전자의 몸을 감싸 안아 과격한 주행이나 코너링에서도 쏠리지 않고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2도어 차량인 포르테 쿱은 후석 탑승객이 승·하차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단히 스위치를 조작해 시트를 조정할 수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를 마련돼 있다. 워크인 디바이스는 조수석의 시트 위치를 기억해, 뒷좌석 탑승을 위해 조수석 시트를 움직여도 한 번에 쉽게 원래 자리로 복원되는 시트트랙 워크인 메모리 시스템으로 기아차 최초로 적용됐다.

아울러 쿠페형 세단의 차별화된 스타일과 고급감을 제공하기 위해 전체면이 가공된 ‘17인치 블랙 스포티휠’이 적용됐고, 블랙 유광 타입의 투톤 칼라를 사용해 스포티한 이미지와 외관의 블랙 포인트 통일감을 완성했다.
 
포르테 쿱 2.0의 가격은 7월 개별소비세 30%인하 혜택이 환원되는 기준으로 1684만 ~ 196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