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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동치미’ 티켓판매 사이트서 돌풍

나원재 기자 기자  2009.08.06 16: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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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달 28일, 앵콜 공연에 돌입한 휴먼연극 ‘동치미’가 초반부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인터파크, 사랑티켓, 프리코 등 티켓판매 사이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 ‘내 생애(愛) 마지막 비가(悲歌)’의 앵콜 작품인 ‘동치미’는 1남 2녀를 둔 노부모의 가정사를 다른 작품으로 부부의 애틋한 정과 자식에 대한 곰삭은 사랑을 사실적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직업상의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퇴직 공무원인 김 선생(이기석·정병호), 이런 그를 아무런 불평 없이 10년간이나 간호하며 뒷바라지 한 부인 정 여사(김계선·오주희). 큰 딸(김남희·권상희)은 고위공무원의 며느리로 안정된 생활을 하곤 있지만 결혼 당시의 혼수문제로 여전히 부모와는 섭섭함과 원망, 죄스러움으로 불편한 관계이다.

여기다 아들(이덕진·오종석)은 집을 담보로 사업을 벌여봤지만 지금은 실패해 기러기 아빠가 된 신세. 늦깎이로 낳은 작은 딸(백선주·은지혜) 역시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배우의 꿈을 쫓아 대학로를 배회하며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여느 때처럼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으로 향하는 김 선생의 휠체어를 뒤에서 밀던 정 여사는 힘에 부쳐 갑작스레 그 자리에 쓰러지면서 담당의사(민두홍·박해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게 되는데...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감동 이상의 감동이었다. 부모님의 사랑과 철없는 자식들의 후회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데 놀랐다. 관람이라는 표현보다는 내 이야기에 함께 동화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디 jeen82는 “한 시간 내내 울고 싶다면 꼭 봐야 할 연극. 단, 부모님과 볼 계획이라면, 당신은 분명 효자 효녀 이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김은지 양은 “관람 후 저희 엄마가 하시는 말씀! '참, 좋다…. 고마워 우리 딸'... 저는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chani3 “80편의 연극을 봐서 웬만하면 시시한데…, 눈물이 주루룩. 가족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이 뭔지…, 남녀노소 누구나 봐도 될 인생의 지침서”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연은 이달 23일까지 대학로 블랙박스씨어터에서 1차 앵콜, 9월부터는 오픈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64-4600) 및 홈페이지(www.globe.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