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집에서 키우는 진돗개하고 뒷산에 올라갔는데, 요즘 영화에서 나오는 크기 정도의 커다란 멧돼지가 한 마리가 있는 거예요. 도망가야 하나 어쩌나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글쎄 우리 집 개가 겁도 없이 덤비는 것이 아니겠어요? 한참을 두 놈이 싸우더니 갑자기 멧돼지가 ‘퍽’하고 거품을 물고 쓰러졌습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살펴보려고 다가갔는데 멧돼지가 쓰러진 자리에 심상치 않은 풀이 자란 게 눈에 띄었어요.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그게 산삼이지 뭡니까? 그것도 세 뿌리 나요. 이게 웬 횡재냐 싶었죠.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집채 만한 멧돼지에 산삼까지 캔 행운의 사나이, 그는 과연 누구일까?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법한 사연을 털어 놓은 주인공은 문영식(가명, 34) 씨로, 그는 “산삼을 캐 부모님께 가져다 드리려던 참에 잠에서 깨어났다”고 끝을 맺었다. 허무하게도 꿈 이야기였던 것.
하지만 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문씨는 “몇 달 전 일을 하다 큰 사고를 당해 꽤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며 “6월 달에 퇴원은 했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바로 복직할 수 없는 상태여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에게 의지하고 있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더욱 무거워졌다는 문씨. 당시 그의 뇌리에는 불현듯 ‘로또’가 스쳐지나 갔고, 2년 전쯤 친구의 권유로 가입한 로또리치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로또리치 무료회원에 가입되어 있던 그는 골드티켓 서비스를 마지막 ‘희망’ 삼아, 이를 통해 제공받은 10조합의 특별번호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매주 로또당첨에 도전했다. 하늘이 도왔을까? 골드티켓 서비스 회원으로 전환한 이후, 단 1개월 만에 2등당첨의 행운이 그의 손에 쥐어졌다.
문씨는 “348회 로또추첨이 있던 지난 1일 저녁, 부모님과 경제적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도중 로또리치로부터 2등에 당첨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면서 “이 한 통의 문자가 부모님의 시름을 덜어줬고, 내게는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