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불황으로 휘청거리는 공연계에도 예외는 있는 것 같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공연 시장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곳이 있기 때문. 실제로 대형 뮤지컬, 소극장 연극, 콘서트 등에 불어닥친 불황의 바람은 공연 취소, 공연기획사의 적자와 부도, 투자사와 제작사간의 소송 등 상반기 공연 시장에 씁쓸한 이슈를 양산했다.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법. 불황인 공연계에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햇살같은 공연이 있다.
2007년 1월 초연을 올린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뚜렷한 스타 배우 하나 없이도 7차 앙코르 공연을 올리며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대학로 아츠플레이 1관에서 오픈런 공연 중인 서울 공연 외에도 부산과 대전 등 지방 공연까지 올리며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편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문화 소비 지출 비용이 현저하게 낮아진 지금, 관객들은 재미와 감동이 확실하게 보장된 “오픈런” 공연에만 안정적인 소비를 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화 쏠림 현상”은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인정을 받는 것.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이것이야말로 불황인 공연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