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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고 정몽헌 회장 6주기 ‘방북’

3일 통일부 방북 승인…추모행사 및 현지 직원 격려 예정

이광표 기자 기자  2009.08.04 11: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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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을 방문했다.

현대그룹은 4일 고 정몽헌 회장 6주기를 맞아 현정은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10여명이 금강산을 방문해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금강산 현지 온정각에 위치한 정몽헌 회장 추모비에서 11시부터 추모행사를 열고 행사 이후 금강산 현지 시설물들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한 후 오후 3시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금강산 추모행사는 금강산관광이 1년 넘게 중단된 상황 가운데 성사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측에 따르면 정몽헌 회장 6주기를 맞아 금강산을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현 회장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길에 오른 날 현 회장이 금강산을 방문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북과 관련 정부는 방북을 신청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그룹 관계자들에 대해 바로 전날인 3일, 승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금강산 지구에 현 회장 등 현대그룹 관계자가 방북을 할 예정”이라면서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행사 등을 위한 방북 신청을 어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현 회장 등 현대그룹 관계자는 오늘 10시 금강산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이들은 금강산 지역의 출입경 일정에 따라 현지에서 간단한 추모행사를 갖고 관련 시설물 점검 등을 한 후에 3시께 귀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