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얼마 전 한 경제전문지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전현직 CEO 및 컨설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성공하는 CEO와 실패하는 CEO를 가르는 기준이 열정, 인내, 경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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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인내’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결정적인 자질이라는 것에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인내에는 우리가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힘과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인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속담이 있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참을 인 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 등이 그것인데, 언뜻 보면 사뭇 비장하고, 인내의 과정은 고통스러운 듯하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인내를 단순히 꾹 눌러 참거나 속으로 삭여 혼자 끙끙 앓는 것쯤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인忍’의 가치는 대단히 생산적이고 능동적이다.
그것은 매우 높은 수준의 개인 수양이며,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기개이자,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전략을 강구하는 기회이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실망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 것, 마음속의 어둠이나 순간의 고통과 계속 싸워나가는 적극적인 자세이다.
‘인’에 관해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뤄진 곳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에는 엄연히 한 학문으로서 ‘인학忍學’이 존재한다.
그것은 중국 유가사상의 핵심이자 중국 문화의 정수이다. 중국 역사를 살펴보면, 이름을 널리 알리고 역사에 길이 남은 위인과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인’의 가르침을 좌우명으로 삼고 날마다 자신을 단련하였다.
이 책은 중국의 흥미로운 고전을 통해 진정한 ‘인’의 세계와 그 힘을 보여준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고전은 어쩌면 낡은 것으로만 여겨질지 모르지만, 그 안에는 세기를 넘어 축적된 선인들의 빛나는 지혜가 담겨 있다.
‘마지막에 웃기’ 위해 냉철하게 ‘때’를 기다리며 자기를 단련할 줄 알았던 선현들의 이야기에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지혜와 성공 철학을 배워보자.
이 책의 목차를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삶에서 ‘인’의 지혜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