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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난국속 신형 아반떼 첫선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4.27 12: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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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부산] 현대자동차는 신형 ‘아반떼(AVANTE)’를 선보이고 준중형 시장 석권에 나섰다.
   

현대차는 27일 '2006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아반떼’를 비롯 컨셉트카, 친환경차, 상용차 등 총 21차종과 감마엔진 등 신기술을 전시했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가 24개월의 기간과 1238억원의 투자비를 쏟아부어 제작한 현대차의 준중형 4세대 모델.

90년 엘란트라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내수 167만대, 수출 237만대 등 총 404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신형 ‘아반떼’는 '하이터치 다이나믹 세단(Hi-touched Dynamic Sedan)'이라는 개발 컨셉트 하에 독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앞뒤 오버행을 줄여 역동적이고 날렵한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모델 대비 전폭-전고-축거를 각각 50-55-40mm를 늘여 중형급 가까운 실내공간과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신형 '아반떼'는 전면부의 강인한 개성과 부드러운 곡선미, 측면부의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함, 후면부의 풍부한 볼륨감과 강렬한 개성이 특징이다.

새로 개발한 1.6ℓ 감마 엔진 및 U-1.6 VGT 승용디젤엔진, 기존 엔진을 개선한 2.0 ℓ 베타Ⅱ 엔진 등 3종을 탑재했다.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의 5가지 측면에서 진일보한 향상을 이뤄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개발 감마엔진은 121마력(620rpm)의 최고출력, 15.6kg.m(4200rpm)의 최대토크를 낸다. 소형차 수준의 뛰어난 연비(13.8km/ℓ, 자동변속기 기준)와 국내 강화 배출가스 규제 기준치를 만족했다.

아울러 엔진 회전 속도에 따른 ECU제어를 통해 흡기 밸브 타이밍을 가변적으로 조절, 최적의 엔진성능을 발휘토록 해주는 가변흡기밸브(VVT) 시스템을 적용했다.

엔진 경량화 및 고강성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 엔진블럭을 얹었다. 반영구적인 내구성과 소음 개선을 위한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을 채용했다.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승용 디젤 모델은 U-1.6VGT 엔진을 탑재했다. 경차 포함 국내 전 차종 중 최저 연비(21.0km/ℓ,수동변속기 기준)를 실현하고, 유럽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4를 만족시켰다.

이광선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서 베스트셀러카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연간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지만 일단 올해 말까지는 국내 6만대, 해외 10만대 등 1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