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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컨셉트카 소울과 씨드 국내 첫선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4.27 1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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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부산] 기아자동차는 27일부터 개최되는 2006부산국제모터쇼에서 컨셉트카인 소울(Soul)과 씨드(Cee’d)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신개념 중형세단 로체와 함께 뉴카렌스, 뉴쏘렌토 등 총16대의 자동차와 신기술 4종을 선보였다.

기아차가 선보인 신기술은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4륜구동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조 및 동작원리를 시현해 보여주는 4WD하이브리드 EV시스템 카, 친환경 LPI엔진인 θ-20.LPI, 266마력의 고출력을 자랑하는 λ-3.8 등 총4종을 선보였다.

기아차가 선보인 컨셉트카 소울(사진 위)은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가 공동으로 디자인한 컨셉트카로 기아의 BI인 ‘즐겁고 활력을 주는’이라는 컨셉에 맞춰 개발된 컴팩트CUV.

소울은 지난 2006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바 있으며 북미의 SUV애호가들의 취향과 요구를 적극 반영해 정통 SUV의 강인함은 물론 미니밴의 공간활용성과 세단수준의 승차감이 결합됐다는 평가다.

소울의 측면은 볼륨감을 극대화시켜 안정감과 강인함을 느끼게 했으며 특히 휠아치가 크고 간결하게 디자인돼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고 후면에는 대형리어글래스가 적용돼 부피감을 더욱강조해 주며 깔끔한 디자인의 리어램프는 전반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소울과 함께 선보인 씨드(사진 아래)는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기아차 유럽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돼으며 올해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첫 생산될 유럽 전략차종인 ED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유럽시장에서 인기있는 준중형 5도어 컨셉카인 씨드는 강인하면서도 감각적인 유선형의 외관을 지녔다.

기아차는 씨드가 날로 진화하고 있는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전자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해치백 모델로 디자인되었음은 물론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모닝과 쏘렌토의 디자인을 철저히 분석, 핵심적인 요소들을 추출해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씨드에 적용된 신기술은 엑셀을 밟지 않아도 고정속도를 유지시켜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시스템, 냉장기능이 추가된 쿨링타입 글로브박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차제자세 제어 장치 등이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우 부사장은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유수의 메이커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경쟁하고 있는 기아차의 현재 모습과 미래의 비전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컨셉트카인 소울과 씨드를 통해 즐겁고 활력을 주는 자동차 회사로의 변모를 살펴볼 수 있는 모터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