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정부에서 추서하는 산업분야 훈ㆍ포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최고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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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훈은 김 부회장이 지난 69년 LG전자 입사 이후 냉장고공장장, DA사업본부장을 거쳐 ’03년부터 CEO로 재직하는 동안 “노경의 화합과 안정이 경영의 핵심과제이며, 이는 투명한 경영과 상호신뢰의 바탕에서만 가능하다”는 일관된 노경관을 바탕으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통해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협력구도로 전환시킨 점이 높이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LG전자는 전했다.
김 부회장의 확고한 노경관 덕분에 LG전자는 ’93년 기존의 수직적 개념의 ‘노사(勞使)관계’ 대신, 수평적 개념의 ‘노경(勞經)관계’라는 LG전자만의 고유개념을 전면적으로 도입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이 지난 ’03년 10월 CEO에 취임한 후 행한 첫 공식업무는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들과의 간담회였으며, 이후 매 분기마다 경영실적을 노조에 완전히 공개하고 경영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노경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러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LG전자 노경은 지난 ’90년부터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교섭 타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그동안의 지속적인 성장은 경영진을 이해하고 신뢰해 준 노동조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진정한 파트너십을 보여준 노동조합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노경문제를 경영의 핵심과제로 삼고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가치창조의 노경관계야말로 바로 글로벌 Top3 달성을 위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