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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와 운전자 '엇갈리는 진술'

의정부 경전철 사고 수사, 진척없어

이철현 기자 기자  2009.07.31 18: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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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3명의 사상자를 낳은 의정부 경전철 철골구조물 붕괴 사고 수사가 제자리를 걷고 있다.

3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이후 일주일간 발주처, 시공사, 시행사, 하청업체 등 공사 관계자 20여명을 불러 사고 원인과 책임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시공사 측은 콘크리트 상판을 옮기는 기중기(갠트리 크레인) 운전자의 조작 실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중기 운전자는 오작동 등 기계 결함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에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은 런칭거더는 기중기는 현행법상 면허 없이 조작할 수 있는 기계로 분류, 근로자가 4시간만 교육받고 이를 운전했다 하더라도 사법 처리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기중기 리모컨, 컨트롤 박스, 배선 등에 대한 감식 결과가 나와야 사고 원인과 사법처리 대상자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