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찬법 제 5대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31일 오전 8시,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1관 3층 금호아트홀에서 박찬법 제 5대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취임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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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신임 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1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룹 사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 ||
박찬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 구조조정 관련 사안에 대해 주주와 시장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만큼 보다 속도를 높여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자리에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합리경영’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모든 일은 이치에 맞게 처리돼야 한다”며 “재임기간 중 모든 판단과 결정과 추진은 ‘합리’에 근거할 것이며, 이는 우리 임직원의 행동 양식에서도 핵심 지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립 63년 만에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의 시대를 열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박 회장은 박삼구 전 그룹 회장이 큰 부채를 떠안으면서도 대우건설 인수 강행을 비롯해 ‘500년 영속기업’을 사업 성장동력으로 삼는 등의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들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박 회장은 이어 “회장으로서 첫째, 그룹의 안정적 운영에 매진할 것. 둘째, 실적과 성과를 중시할 것. 셋째,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꽃 피울것. 넷째, 인간중심·환경중심의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1969년 입사해 40년간 몸담은 ‘정통 금호맨’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이번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배경은 누구보다도 그룹의 경영철학 및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1990년 아시아나항공 영업담당 상무와 2001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이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박 회장은 향후 대우건설 매각 등 중요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일각에선 국내 그룹 특성상 전문경영인인 박 회장의 의사결정 폭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자리에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은 명예회장으로서 박찬법 회장의 활약을 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박찬구 전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취임식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