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 3세대 DVB-H폰, 이탈리아시장 공략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4.27 10:28: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DVB-H( Digital Vedio Broadcasting - Handheld )방식의 모바일 TV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탈리아 이동통신 시장에 ‘3G(세대) DVB-H폰’을 본격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5월 중 텔레콤 이탈리아(TI)와 허치슨 이탈리아(H3G) 양사에 각각 3G WCDMA 방식 DVB-H폰 SGH-P920과 SGH-P910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DVB-H폰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 형성될 DVB-H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3G DVB-H폰’ SGH-P920과 SGH-P910은 실시간 TV 시청은 물론 양방향 데이터서비스 및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최첨단 휴대폰이다.

또한 두 모델 모두 13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듀얼 스피커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탑재했으며 TV 시청에 적합한 가로보기 디자인을 적용됐다.

특히 ‘허치슨 이탈리아’는 FIFA와 월드컵 경기에 대한 DVB-H 방송 계약을 체결해 2006 독일 월드컵의 축구 전 경기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은 DVB-H폰을 통해 서비스 할 계획이다. 

허치슨 이탈리아(H3G) 빈첸조 노바리(Vincenzo Novari)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DVB-H폰 서비스를 실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제 이탈리아 국민들은 월드컵 경기의 기쁨을 언제 어디서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최대의 통신 사업자인 '텔레콤 이탈리아'는 삼성전자 와이브로 기술을 도입해 내년 상반기 중 이탈리아에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협의한 바 있으며, 이탈리아 최대의 3G 통신 사업자인 '허치슨 이탈리아'는 2003년 유럽 최초로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텔레콤 이탈리아(TI) 리카르도 루찌에로(Riccardo Ruggiero)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이탈리아 국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DVB-H를 통한 모바일 TV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 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