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순수 국내 기술로 대량 생산에 성공한 골형성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 BMP2)의 우수성을 입증한 첫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국내 생체조직공학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대표 심영복)는 독자 개발한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젤 형태의 골형성단백질인 ‘라퓨젠(Rafugen BMP2)’이 인하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윤승환 교수팀의 연구에서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윤승환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골형성단백질의 이식형태가 골유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동물실험을 통해 비교 조사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척추부위에 기존의 ‘콜라겐 스펀지’ 형태의 골형성단백질과 코리아본뱅크에서 개발한 ‘콜라겐 젤’ 형태의 골형성단백질을 주입해 8주 후 골유합율을 비교한 결과, ‘콜라겐 스펀지’의 경우 66.7%, ‘콜라겐 젤’은 100%로 뚜렷한 척추간 골유합율을 보여 젤 형태의 골형성단백질의 효과가 뛰어나다 점을 확인했다.
라퓨젠은 코리아본뱅크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동물세포를 이용하여 대량생산에 성공한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이다. 골형성단백질은 골절이나 골 결손으로 인한 질환에 적용하여 보다 빠르게 골재생을 유도하는 물질로, 기존의 메탈이나 합성골 등의 인위적인 보형물 대신 자가골 생성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물질이다.
장주웅 코리아본뱅크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젤 형태가 기존에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펀지 형태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공식 확인하게 해 준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 라퓨젠의 대규모 상용화를 목표로 곧 임상에 착수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아본뱅크는 1997년 설립 이후 인공관절을 포함한 조직이식재, 골형성단백질 제제, 정형용 임플란트, 복합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국내 대표적인 생체조직공학 전문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