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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기업 입사 ‘토익 커트라인’ 713점

김경희 기자 기자  2009.07.30 07: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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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하반기 주요 기업들은 지원자들의 어학점수 보다는 영어 말하기 실력 평가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이 채용 시 토익이나 토플 등 서류전형에서 어학점수 제한을 없애는 대신 회화 능력을 테스트하는 영어면접은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주요 기업 495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어학능력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올 하반기 입사지원 시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다는 기업은 40.0%(198개사)로 10개사 중 4개사 정도에 그쳤다. 나머지 60.0%(297개사) 기업은 입사서류 전형에서 어학점수 제한이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80개사)의 경우 입사지원 시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들의 비율이 28.8%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국내 대기업(362개사) 40.1% △공기업(53개사) 56.6%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업 분야가 62.5%로 입사 지원 시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조선/중공업 60.0% △기계/철강업 51.4% △제조업 46.7% △전기/전자 42.6% △자동차 4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198개사)들의 입사지원 가능한 평균 어학점수는 토익기준 평균 713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형태별로는 공기업의 경우가 입사 지원 가능한 평균 토익점수가 719점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국내 대기업 713점 이상 △외국계 기업 703점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업 789점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약업 788점 △금융업 759점 △유통/무역업과 △건설업이 각각 723점 △석유/화학업 715점 △전기/전자 701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10개사 중 6개사 정도는 올 하반기 신입직 채용 시 영어 면접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37.2%는 신입직 채용 시 직무상관 없이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2.8%는 직무별로 부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0%는 신입직 채용시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 △영어면접 전체 시행 40.0% △직무별 부분 시행 28.8%로 10개사 중 7개사 정도가 채용 시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기업은 △전체 시행 38.1% △직무별 부분 시행 22.9%였다. 반면, 공기업은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기업이 60.4%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영어면접을 직무별로 부분 시행하고 있다는 기업 중에서는 △해외/무역 관련 분야가 44.1%로 가장 많았으며, △사무관리직 16.8% △영업/마케팅직 11.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