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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기대이상 수익으로 목표가 상향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27 08: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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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텔레콤(032640)이 시장예상을 웃돈 1분기 실적을 올려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현대증권은 27일 예상보다 안정된 시장상황과 영업외수지 개선, 법인세 조정을 반영해 2006년 실적을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를 목표 PER 10배를 적용한 1만55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서비스매출은 평균 가입자 증가와 우량고객 유입효과로 인한 ARPU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2%, 전년대비 15% 증가한 7224억원을 기록했다”며 “단말기 보조금 지급 이후 급격히 안정되고 있는 시장상황과 1분기 단말기 매출손익(210억원) 증가분을 고려하면, 1분기 일시적 마케팅비용 증가는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단말기보조금의 추가인상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자세이며, 4월 이후 급격한 시장안정화로 마케팅비용은 급감하고 있다”며 “CID 무료화 영향을 새로운 요금제 도입으로 최소화에 성공하고 있고 우량 가입자 유입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안정화에 힘입어 마케팅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LG텔레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만400원에서 1만1600원으로 올려잡았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서비스 매출액은 추정치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대손상각비가 크게 줄어 추정치를 9.5%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이연법인세차 자산 반영으로 법인세가 계상되지 않아 추정치보다 크게 높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량 가입자의 유입으로 금년 서비스 매출액을 1.2% 높여 추정하고 단말기보조금 경쟁으로 마케팅비용을 당초보다 높게 추정하나 매출 호조와 임차료 등 제반 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을 4.0% 상향조정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 ▲단말기 보조금 경쟁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큰 점 ▲HSDPA, WiBro 등 서비스 출시를 앞둔 경쟁사에 비해 데이터 서비스가 취약 ▲실적 호전으로 7월 접속료 조정에서 이전처럼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꼽고 “하반기로 갈수록 리스크 요인이 부각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전상용 애널리스트도 이날 “동사의 1분기실적은 우량가입자의 증가에 따른 ARPU개선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일인당 획득 비용의 감소와 해지율 하락에 근거해 2분기 이후 마케팅비용 절감을 기대한다”며 “2006년 2분기에 누적적자 완전 해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대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은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