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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 일요일, 드럼 및 사운드 체킹을 비롯하여 간단한 리허설을 진행하던 인스펙터 크루조의 연주와 보컬을 지켜본 일부 관객들은 본 공연이 시작하기도 전에 커다란 환호를 보내어 일찌감치 성공적인 데뷔식을 예감케 했다.
아니나 다를까, 보컬 및 기타의 로렌트 라크로우의 화려한 기타 솔로 연주에 구름 떼처럼 몰려든 관객들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뛰고 구르고 소리 지르며 온 몸을 다해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감미로우면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현란한 연주 실력으로 메인 스테이지를 한번에 장악해버린 그들은 또 한번의 재치로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객들을 무대위로 끌어 올려 다 함께 공연을 즐기는 퍼포먼스를 연출 한 것. 락 음악을 통해 무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보컬 로렌트 라크로우는 마이크에 자신의 머리를 박으며 뜨거운 락 정신을 직접 몸으로 보여주는 무대매너는 또 한번 한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냈다.
총 45분 동안 쉬지 않고 열정을 다해 미국을 대표하는 물질문명과 패스트푸드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서슴없이 날리며 뜨거운 여름 밤을 한번에 날려버린 인스펙터 크루조. 유감없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며 신고식을 치른 그들은 팬들의 아쉬운 앵콜을 뒤로하고 내년에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