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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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코쿤형 기내 좌석 전경 | ||
대한항공은 기내 서비스 및 엔터테인먼트 부분에 집중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벤츠와의 제휴하에 리무진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좌석 첨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 서비스 고급화를 위해 전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과 기내 인터넷을 설치하고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좌석을 새롭게 바꾸는 등 지난 해 8월부터 신기재 장착 항공기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예약서비스센터에 오디오·비디오와 기내 인터넷 시스템이 장착된 좌석에 대한 문의가 하루 100통이 넘게 걸려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난 해부터 전좌석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및 기내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해, 각각 항공기 9대와 23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금년 말까지 각 각 18대와 49대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신기재 장착 항공기 탑승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바뀐 서비스에 대해 응답자 대부분이 만족감을 표시했다”며 “특히,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의 다양한 프로그램 및 화질, 음질에 대한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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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은 벤츠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 ||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일등석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메르세데츠 벤츠 S-Class’와 운전기사를 지원해 자택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측은 벤츠회원이 정상가격에 일등석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동반자에게 왕복무료항공권 1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 구매시에는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나는 장애인 서비스 공략에 나섰다. 장애인 승객이 항공 이용시 느낄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점자식으로 특별 제작된 아시아나클럽 회원카드를 발급하고, 기내 휠체어와 기내 장애인 전용화장실, 전동차 서비스, 시각장애인 안내견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는 장애인 대상 항공요금을 국제선은 20%, 국내선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장애인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경쟁에 대해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가 되려면 고객 요구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엔드(hi-end) 마케팅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