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캐피탈은 26일 홍콩에서 5000만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FRN은 만기 3년에 금리는 6개월 Libor(런던은행간금리)에 0.5%포인트가 가산된 조건이다.
채권 발행일은 오는 5월 10일이며 신한캐피탈은 FRN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선박금융 및 외화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행으로 유입되는 외화FRN 5000만달러는 작년 11월 발행된 FRN에 비해 0.2%포인트 낮은 금리로 발행됨에 따라 향후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외화자금 조달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FRN발행은 노무라증권이 주간사를 맡아 실시했으며 매년 꾸준하게 외화FRN를 발행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신한캐피탈의 인지도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FRN발행과정에서 유럽, 일본 등의 5개 해외투자기관을 포함한 12개 금융기관이 1억 3000만달러의 FRN 인수를 요청해 채권물량을 축소 배정하는 등 성공리에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한캐피탈은 영업신장에 힘입어 2005년말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9.6% 증가한 367억원을 시현했으며 ROE 27.4%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채권비율 및 연체율 또한 2.2%, 1.2%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모두 업계 최고의 실적을 시현한 회사다.
☞ FRN(변동금리부채권,floating rate notes)란 일정기간 동안은 계약된 확정이자율로 이자를 지급하지만 일정기간 경과 후에는 정기적으로 금융시장의 이자율에 따라 연동해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을 말한다. 유로(Euro)시장에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위험을 감소하기 위해 시작된 FRN은 같은 만기를 갖는 확정금리부사채보다 낮은 이자율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