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안방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쇼핑몰을 열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쉬워질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몰 구축 전문기업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은 전자지불(PG)업체 이니시스(www.inicis.com)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일본 고객을 상대로 한 해외 카드결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해외 카드결제서비스는 쇼핑몰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업계 최초로 마련된 것으로 전문쇼핑몰들이 국내를 넘어 일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메이크샵은 2004년부터 일본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어 쇼핑몰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해외카드 사고에 대한 리스크 관리나 일본 현지에서 개설한 통장 확보의 어려움으로 실제 일본 공략을 위한 아이템이 있더라도 결제시스템이라는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었다.
메이크샵은 PG기업인 이니시스의 결제 및 정산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이번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일본 고객이 쇼핑몰에서 물품 값을 카드로 결제하면 이니시스 해외결제서비스를 통해 한국 쇼핑몰 운영자에게 대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또 메이크샵은 일본 야후, 구글 등 포털사이트 검색어 등록 외에 광고, 마케팅도 지원한다.
국제특송업체와 제휴를 통해 배송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특송을 이용할 경우 2~3일이면 일본 주문자에게 물건을 배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은 특정1지역으로 분류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배송에 따른 불편함도 없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메이크샵 일본지원팀 박지혁 팀장은 “일본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국내 운영자들의 뛰어난 쇼핑몰 운영노하우가 합쳐진다면 일본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도 충분히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크샵은 2004년 5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 해 일본의 대표적인 IT 그룹인 ㈜GMO와 자본제휴를 맺는 등 일본시장을 개척해 왔으며, 작년 중국에도 지사를 설립하여 중국 진출을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