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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앙드레김이 만났다

생활가전등 센세이셔널한 디자인 채택 내년 첫선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4.26 11: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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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은 26일 삼성전자와의 조인식에서 “패션디자인과 산업디자인의 공통점은 아름다움과 세련됨의 조화”라며 “삼성전자와 디자인 협력으로 국내외 시장을 더욱 센세이셔널 하게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이현봉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 참석해 “건축과 가구 뿐 아니라 생활가전 디자인에도 패션디자이너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봉 사장은 또“그동안 삼성이 생활가전 제품 디자인에 차별화를 주기 이위해 노력했으나 자고나면 다음날 경쟁사들이 비슷한 모양의 디자인 제품을 내놨다”며 “이제 앙드레김의 차별화된 감각과 색상, 무늬가 삼성제품에 적용되면 경쟁사들이 쉽게 디자인을 따라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에 앙드레김의 디자인을 사용한 것들을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

냉장고, 에어컨 등 실루엣(선)은 삼성 디자인 연구원들이 담당하고 앙드레김은 제품 디자인의 분위기, 개성 등 섬세한 문양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앙드레김만의 독특한 문양도 가전제품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앙드레김의 디자인과 삼성의 생활가전의 기술이 만나 상생하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앙드레김의 디자인 제품은 고급이미지를 살려 판매 전략에도 차별화를 둘 것”이라며 “국내시장의 반응이 괜찮으면, 그 다음 해외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과 같은 저가품목이 대세를 이루는 곳은 판매 시장으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