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재계 총수들, 여름휴가는 '조용히'

자택서 하반기 전략구상…정몽구 회장 등은 일정도 못잡아

이광표 기자 기자  2009.07.26 14:38: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재계 주요그룹 오너 및 경영진들이 일제히 휴가에 들어간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하반기 경영 전략을 구상하는 것으로 휴가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그룹 사장단회의가 열리지 않는 다음 달 초 1주일 정도 휴가를 낼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가족과 함께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하반기 사업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8월 중순 이후 일주일간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최 회장은 논현동 자택에 머물며 대부분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며, 하반기 경영구상과 중점추진 과제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다음 달로 휴가일정을 잡았다.

남 부회장은 휴가 기간에 주로 경영, 인재 개발 관련 서적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허창수 회장도 7월 말~8월 초에 가족과 함께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하반기 경영구상을 하는 것으로 휴가를 대신한다.

한편 이런저런 현안이 걸려 있어 휴가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다음 달 6일 멕시코 자동차 강판공장 준공식을 앞두고 있어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으며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도 휴가계획을 아직 구체적으로 잡지 못했다.

특히 정 회장은 최근까지도 상반기 판매실적을 점검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고 하반기에도 지켜봐야 할 일이 많아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식으로 휴가를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올해 특별한 여름휴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신 태양광, 바이오 등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 등을 구상하면서 여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