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보통신부는 u-홈시대의 무선 네트워크로 각광 받고 있는 근거리 초광대역무선통신인 UWB(Ultra Wide Band) 주파수분배(안)을 마련하고자 26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UWB란 아주 근거리에서 수백 Mbps의 초고속 정보전송이 가능한 기술로 가정내 PC, 휴대폰과 TV 등 A/V기기 간의 교류가 가능한 기술로, 향후 디지털 홈네트워크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인 활용분야로는 PC의 대용량 데이터를 선 없이 고속 전송해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와 디지털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TV나 PC로의 무선으로 전송하는 등 홈게이트웨이, TV 영상전송, 다채널오디오 등의 홈네트워크 무선기기 시스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UWB 주파수 분배방안으로 주파수대를 3.1∼4.8GHz, 7.2∼10.2GHz 2개 대역으로 정했으며, 저주파수대는 간섭회피기술을 적용한 UWB 시스템만을 허용했다.
허용 출력은 -41.3dBm/MHz이며 실내·외에서 통신용도로 허용된다.
정통부는 간섭회피기술은 차세대이동통신용 주파수 결정과 이의 표준화시기 등을 감안해 일부 주파수에서는 DAA 기술 적용을 2010년 6월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칩만으로도 가정내 홈서버로부터 디지털TV로 여러채널의 HD콘텐츠 전송이 가능하며, 2008년경에는 한층 더 고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UWB칩이 내장된 휴대폰 및 무선USB가 출시될 경우 휴대폰 상호간 대량의 정보전송은 물론 USB를 PC에 꼽지 않아도 상호 데이터를 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UWB 주파수가 분배되면 2007년 초에는 휴대폰이나, PC, TV등에 UWB칩이 내장된 상용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전파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처 오는 6월중으로 분배(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WB시장은 2010년도에 세계적으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시장은 세계시장의 25%인 약 3180억원의 시장이 형성(ETRI, 2005년)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