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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SK에너지, 합성천연가스 사업 추진

박지영 기자 기자  2009.07.24 15: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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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와 SK에너지가 저급 석탄으로 합성천연가스를 제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와 SK에너지는 2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청정 석탄에너지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과 설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맺은 양해각서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전처리공정인 ‘석탄가스화기’를 개발하고, 포스코는 후처리인 ‘합성천연가스 공정’을 개발해 이들 공정을 연결한다. 두 공정 모두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기술이다.

이에 필요한 연구개발비 500억원은 포스코와 SK에너지가 각각 78억원, 172억원을 투자하고, 지식경제부가 250억원을 지원하는 민ㆍ관 공동출자를 통해 마련한다.

양사는 강점 분야를 집중 개발하고 이를 상호 활용하면 비용 절감과 함께 개발 시기 역시 3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도 국가 신성장동력 육성 차원에서 해외 저급탄 확보와 선진 기술 습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청정 석탄에너지사업은 저가의 석탄을 고온ㆍ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합성 공정을 거쳐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것으로 현재 미국에서만 상용플랜트 1기가 운영되고 있는 미래 성장사업이다.

포스코는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석탄가스화 플랜트공장을 전남 광양에 준공해 매년 50만톤의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SK에너지 역시 2013년까지 5500억원을 투자해 메탄올 등 화학제품 생산공장을 울산공단에 준공해 매년 20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저급탄 광산 부근에 석탄을 석유로 만드는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 사업을 통해 합성천연가스를 기존 천연가스보다 30%가량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간 약 2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