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32조 5100억원, 영업이익 2조 5200억원의 대폭 개선된 2분기 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2분기 실적은 메모리, LCD패널 등의 부품 가격 상승과 휴대폰 LED TV, LCD TV 등 신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또, 마케팅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사차원의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 등의 노력에 따른 원가 경쟁력 제고도 이번 실적에 대한 결실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사차원의 자산 효율화 노력의 일환으로 최고경영진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용기 1대의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실제 판매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스포츠마케팅 관련 올해 예산을 30% 이상 축소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예산 축소 기조는 오는 2010년에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도체·LCD 부문 흑자전환 성공적
삼성전자는 이번 2분기에 연결과 본사 기준으로 반도체, LCD, 정보통신, 디지털미디어 주력사업이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정보통신의 경우 지난 분기에 이어 1조원대 영업이익을 창출했으며,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분기 최초로 연결기준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 ‘新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와 LCD사업부문 또한 지난 1분기는 주춤했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단기간 내에 흑자로 반전시키는 저력을 발휘하며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는 평가다.
D램과 낸드 모두 경쟁사 공급제약 등으로 인한 가격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사업은 선도적인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와 DDR3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 6조 1400억원(지난 1분기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2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성공적으로 흑자전환 했다.
LCD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비수기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패널 수요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패널가격 상승세 속에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 호조에 따라 지난 분기보다 무려 1조원이나 늘어난 5조 1000억원(지난 1분기 대비 24% 증가)의 매출과 1500억원(4600억원 이상 증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 유지했다.
◆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 부문 흑자기조 유지
통신사업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터치스크린폰 판매 확대와 신흥시장 전략 모델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14%이상 판매량이 증가, 분기 사상 최고인 20%대 수준의 시장점유율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성공적인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전개와 미니노트북 판매 급증 등으로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3% 늘어난 10조 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통신 영업이익은 휴대폰 전략제품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가개선, 간접경비 절감 등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 등을 통해 1조원의 영업이익을 창출, 특히 휴대폰 사업은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지속 유지했다.
TV의 경우, LED TV·LCD TV 등 프리미엄급 제품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면서 매출 및 시장점유율이 모두 증가해 시장 선두 위치를 굳건히 했으며, 모니터, 프린터, 생활가전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어 DM사업은 연결기준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7% 증가한 11조 7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DM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 및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LCD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 및 LED TV 신 시장 창출을 통한 선점으로 TV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이익률을 실현하는 등 지난 1분기 대비 179% 증가한 1조 6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분기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시설투자 확대, 국제회계기준 도입
한편, 삼성전자는 시설투자와 관련 시장리더십 및 경쟁력을 확대하는 규모로 시설투자를 추진해 나가되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24일 이사회에서 오는 2011년 의무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을 2010년부터 조기 적용하는 것으로 결의함에 따라 2010년 1분기 실적 발표 시부터는 이 기준을 적용한 분기 연결재무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IFRS 조기 도입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서 투자자들의 분기 연결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는 한편, 재무정보의 대외 신인도 제고 및 이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