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생활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야 성공 가능성 높아
<김 대리와 희정 씨의 1,2주차 다이어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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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32세, 184㎝) |
희정 씨(26세, 165㎝) | ||
변화 |
목표 |
변화 |
목표 | |
몸무게 |
93㎏→91.4㎏→89.3㎏ |
83㎏ |
56.5㎏→56㎏→55.2㎏ |
51㎏ |
허리둘레 |
38인치→36인치 |
32인치 |
27인치→26.3인치 |
25인치 |
체지방률 |
30.5%→30.4% |
27~28% |
28.7%→28.6% |
24~25% |
특이사항 |
복부비만/체중변화 뚜렷 |
하체비만/체중변화 더딤 | ||
과제 |
규칙적인 운동 통한 근육 만들기 |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고 일어나면 살이 빠져 날씬해져 있기를 바란다. 벼락치기 시험공부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듯 다이어트 또한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만 기대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금세 지치고 말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장거리 레이스다. 당장 며칠 굶어서 몸무게를 줄였다 하더라고 성공했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함은 적어도 체지방률의 감소, 적당한 근육량, 그리고 몇 개월 이상의 몸 상태 유지가 이루어져야 한다. 즉,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는 단기간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야 한다.
처음 시작하고 며칠 동안은 다이어트 지침을 의식적으로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레 몸에 배어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활습관처럼 굳어져야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 다이어트 1,2째 주를 보낸 김 대리와 희정 씨도 이제 다이어트를 생활습관으로 굳히기 작전에 돌입할 때다.
◆김 대리는 운동, 희정 씨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처음
1,2째 주를 보낸 김 대리와 희정
씨<사진>는 희비가 엇갈렸다. 체중변화나 허리둘레 등의 검사에서 김 대리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은 반면 희정 씨는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김 대리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래 중요한 접대를 제외하고는 술자리는 갖지 않았다. 부인과의 주말외식도 한 주는 건너뛰고 한 주는 벚꽃놀이로 대신했다고 한다. 그동안의 안 좋았던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우선 외식과 술자리의 횟수부터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몸무게는 무려 3.7㎏, 허리둘레는 2인치나 줄었다.
얼굴도 몰라보게 핼쑥해졌다. 남성들의 경우 복부는 쉽게 살이 빠지는 부분이라 덕을 본 결과다. 그러나 업무량이 늘어 시간을 낼 수 없었던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해 체지방률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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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가운데 부분비만이 많은 허벅지나 엉덩이, 종아리의 경우는 지방이 가장 먼저 축적되지만 연소는 가장 늦게 이뤄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열의가 앞선 희정 씨는 무리하게 식이요법을 감행한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듯. 먹는 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너무 소량을 섭취해 폭식을 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섭취량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서원장의 한마디
비만치료 시작 2~3주가 경과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체중이 현저하게 감소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급격한 체중감량은 압축된 용수철처럼 금방이라도 다시 튀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급한 마음은
금물이다. 차근차근 마라톤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늘 문제지만 작심삼일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초기에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어디 한번 해보자!” 라며 달려들었지만, 이쯤 되면 적당히 하고 싶은 게으름이 고개를 들게 된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함께 해 보세요
▲ 운동의 생활화, 생활의 운동화
- 서 있을 때 : 기마 자세, 외다리 서기,
까치발 서기
- 걸을 때 : 팔 휘젓기, 뒤꿈치 들고 걷기, 큰 보폭으로 걷기, 빨리 걷기
-
바닥에 앉아 있을 때 : 두 다리 들고 크게 교차하기
- 의자에 앉아서 : 어깨 돌리기, 몸통 돌리기,
날갯짓하기
- 누워있을 때: 기지개 켜기, 자전거 타기, 엉덩이 들기(등, 엉덩이, 허벅지살 빼기)
▲ 먹는 것을 항상
의식하라
- 간식과 폭식은 다이어트 최대의 적이다. 조금씩 자주 먹자
- 과일도 칼로리가 있다. 많이 먹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 다른 사람과 음식을 함께 먹어라. 대화는 먹는 속도를 줄여 준다
▲ 만사를 제치고 다이어트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 안전하고 순조롭게 자신의 의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생활의 일부분이 되도록 습관화하자.
▲ 눈에 보이는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다이어트는 장기전이다.
네오클리닉 서진남 원장 (566-4478 / www.neoclin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