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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프리미엄급 제품에 매출 집중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4.26 09: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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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이 LG생활건강(051900)의 적정주가는 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20일에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른 것으로 LG생활건강은 2005년 새로 부임한 차석용 대표가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 프리미엄급 소수 주력제품에 매출을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

먼저 생활화장품부문은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인 유통점에 대한 할인율을 2005년 하반기부터 과감히 규제하기 시작했고 비효율적인 직거래 위탁대리점 80여개 정리 및 과다한 품목수정리 등을 단행한 결과 매출이 다소 주춤해 1분기 매출액이 0.6%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1.8%로 전년동기 11.2%보다 높았고 과거 실적 피크시점인 2002년 1분기 10.7%보다도 높아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화장품부문역시 저마진사업부인 직판부문의 정리 및 과감한 브랜드축소에도 불구하고 '오후' '후'를 중심으로 한 고가제품군에 집중하면서 1분기에도 8.2%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6.4%에서 10.8%로 대폭 개선됐다.

현대증권은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급으로 집중을 통한 수익개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 수록 성장성과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